七佛寺 소식

보도자료-칠불괘불탱화 점안식

 

 

칠불괘불탱화 점안식

- 일곱 부처님, 나투시다

 

 

202357() 오후 1시 지리산 칠불사 선다원 앞 광장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성불했다는 설화

가야불교의 발상지이자 한반도 정신문화의 시원지

 

지리산 칠불사(주지 신허 도응)에서는 오는 57() 오후 1시부터 선다원 앞 광장에서 일곱 부처님의 괘불탱화 점안식을 개최한다.

 

예로부터 동국제일선원(東國第一禪院)으로 불려온 칠불사는 가야불교의 발상지이자 한반도 정신문화의 시원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칠불괘불탱화 조성은 동서화합, 남북통일, 국태민안, 세계평화를 위한 칠불사의 발원이 담겨 있다.

 

칠불사 괘불에는 특별한 설화가 전해진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은 인도 아유타국(阿踰陀國)에서 건너온 허황후와의 사이에서 102녀의 자손을 두었다.

 

첫 번째 왕자에게는 왕위를 물려주어 제2대 거등왕이 되게 하였고, 2남과 3남은 허황후의 성씨를 이어 김해 허씨(金海許氏)의 시조가 되었다. 나머지 일곱 왕자는 외삼촌인 장유보옥(長遊寶玉) 화상을 따라 이곳에 와서 성불하였으니 이들을 가리켜 지리산 칠불이라고 한다.

 

이 날 공개되는 괘불은 열반에 들기 전 쌍계사 방장인 고산 혜원(杲山慧元) 대선사께서 증명해주시고 불화가 전연호 씨가 구상하고 도상을 그려서 3여년 만에 완성하였다.

 

작품은 지리산 칠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상단 우측에는 김수로왕과, 허황후, 장유선사가 있고, 좌측에는 가락국 제2대 왕인 거등 태자와 허씨 성을 이은 두 왕자를 묘사하였다. 네 모서리에는 사방천왕이 불법과 칠불을 외호하고 있으며 중앙 아래로 용왕과 용녀를 배치해 장엄함을 더하였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괘불은 삼신불, 영산회상, 석가삼존불 등 다양한 소재로 모신 것들이 대부분인데, 칠불사 괘불은 성불한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를 중심으로 한 가야불교의 설화가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일곱 부처님의 괘불탱화를 조성하기 위한 원력을 처음 세우신 주지 도응스님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점안식을 미루다가 오늘에야 비로소 일곱 부처님의 거룩한 모습을 선보이게 되었다짧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묵묵히 기다려주신 불자 여러분들께 두 손 모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1

(13:00)

1. 명종

2. 도량결계 (신묘장구대다라니)

3. 불사 경과보고 및 괘불소개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

4. 헌음1 (거문고 / 오경자 명인 외 6)

2

(13:40)

1. 괘불점안의식 (혜원정사 주지 원허 효명 큰스님)

2. 헌음2 (거문고 / 오경자 명인 외 6)

3. 헌다 (승설재)

4. 헌공 (칠불 헌공)

5. 축원 (쌍계사 주지 영담 덕운 큰스님)

6. 반야심경

3

(14:20)

1. 삼귀의 / 반야심경

2. 헌향 / 헌다 / 헌화

3. 축사

4. 법어 (쌍계사 주지 영담 덕운 큰스님)

5. 인사 및 내빈 소개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

6. 감사패 전달

7. 공지사항

8. 사홍서원

 

 

 

 

 

 

 

문의 : 칠불사 종무실 055-883-1869, chilbulsa1@naver.com

첨부 : <칠불쾌불탱화 점안식> 초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