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상선원
운상원(雲上院)은 큰 절에서 서북쪽으로 약 300m 위에 위치해 있다. 운상원이라는 이름은 ‘구름 위의 집’이라는 뜻이다. 칠불사 골짜기가 구름 바다가 될 때 이 곳은 구름 위에 드러나 있는 까닭에 운상원(雲上院)이라고 했다.
운상원은 옥보대라고도 하는데, 장유 보옥화상이 칠왕자를 데리고 와서 공부를 시킨 곳이므로 후인들이 장유 보옥화상의 이름을 거꾸로 바꾸어 옥보대라고 했다는 설과, 거문고의 전승자인 옥보고가 이곳에서 50년 동안 거문고를 연구했으므로, 그 이름을 따서 옥보대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현재는 칠불사 대중선원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운상선원이라고 한다.
“천 길 벼랑에 매달린 손을 놓아야 대장부라 하리”
- 懸崖撒手丈夫兒
“나뭇가지에
- 得樹攀枝未足貴
매달리는 것
귀한일 아니니”
“어찌 매화꽃이 코 찌르는 짙은 향기 얻으리”
- 爭得梅花撲鼻香
“차가움이 한번 뼈속을 사무치지 않았다면”
- 不是一番寒徹骨
“화두를 굳게 잡고 한바탕 애쓸지어다”
- 緊把繩頭做一場
“생사 해탈하는 것이 보통일 아니니”
- 塵勞逈脫事非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