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문

일주문에는 ‘지리산칠불사(智異山七佛寺)’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일주문은 일심(一心)을 상징하는 문이다. 불교의 경전을 크게 분류하면 경,율,론 삼장이다. 삼장의 내용은 계,정,혜 삼학이고, 삼학의 근본은 일심이다.

이 일심을 깨달아 부처가 되는 곳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찰에 들어가는 입구에 일주문을 세워 놓았다. 대체로 일주문에 ‘신령스러운 광명이 어둡지 않아(神光不昧) 만고에 빛나는 법이다(萬古輝猷) 이 문안에 들어와서는(入此門內) 분별지해를 두지마라(莫存知解)’라는 게송을 적은 현판이 걸려있다.